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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정보 > 어지러움증，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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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니에르병 전문지식

발병률과 자연경과

메니에르증후군은 1861년에 Mfniare에 의하여 회전 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으로 처음 기술되었다. 아직까지 병리와 생리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내림프 수종 이 주된 병리현상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급성 현기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내이질환 이다.

발병률과 자연경과

발병률은 지역과 보고자에 따라 달라 인구 10만 명당 7.5-157명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에서 남성보다 1.3배로 호발하며 호발연령은 30-50대이고 어린이에서는 드물게 발병한다. 양측 메니에르병의 빈도는 명확치 않으나 2-78%까지로 평균 47%라고 보고된다. 일반적으로 와우 증상과 전정 계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경우를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며 와우 증상이나 전정계의 증상을 따로 갖는 경 우를 비전형적 인 메니에르병 이라고 한다. 그러나 Haye등(1976)에 의하면 메니에르병 환자의 초기 발병 때에는 주로 전정계의 증상이며, 후에는 이명과 청력 소실이 많다고 보고하였다
일반적으로 초기 메니에르병은 저주파수 영역에서 변 동성의 감각신경성 난청과 고주파수 영역에서 변동성이 없는 난청이 있어 특징적인 '텐트형' 청력도를보이며, 정점은 2kHz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도는 수평이 되며 변동성은 줄어들게 된다. 난청은 병의 발병
1년에 발생하고 대부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행되 며, 상승형 곡선은 처음 내원 환자의 20%, 15년 뒤에 는 2-4%정도를 보이고,그 후에 가장 많은 형태의 청력 소실의 형태는 수평형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발병 1년 후에 미로 기능의 소실은 정지되고 안정화된다는 연구가 있다.

병리조직 소견

메니에르병의 병리조직 소견은 1938년에 Hallpike와 Cairns 및 Yamakawa에 의하여 동시에 내림프 수종 으로 처음 기술되었다 내림프의 수종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전으로는 림프액의 과생성,외림프액과 내람프액 사이 의 기능 장애,그리고 내림프의 흡수장애가 있다. 하지만 내림프의 과생성과 림프액 사이의 전해질 및 농도의 조 절 기능부전에 대한 이론보다는 내림프의 홉수장애로 인한 기전으로 많이 연구되었다. 내림프낭의 주된 기능 인 내림프의 흡수작용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발생한 다는 이론에 대해 낭 주위의 섬유화나 위축 등의 소견, 전정도수관의 형태학적인 형성부전 등이 간접적인 증거 가 된다. 더욱이 Kimura등(1982)에 의한 내림프낭의 폐쇄로 유발한 와우의 내림프 수종의 동물실험 모델연구는 내림프 수종의 기전이 내림프낭의 흡수장애임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모든 동물실험에서 내림프 수종이 발현되지는 않았으며,내림프 수종이 관찰된 동물에서도 청력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과 내이에 기계적인 조작에 의해서 만들어진 비생리적인 동물 모형이란 점 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내림프 수종의 병인으로는 임상적으로 유병률이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며,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행하 는 양상, 그리고 양측성으로 재발하는 특성으로 인해 자가면역 질환이 중요한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7s) 메니에르병에서 정상군에 비하여 높은 비율로 면역복합체가 발현되는 현상은24)32)자가면역 질환의 원인을 강력히 시사하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증거는 없다. 메니에르병과 관련이 있다는 인체백혈구항원에는 B8/DR3와 Cw7이 있으며,내이단백 항원 중 제2형 교원질에 대한 자가면역 항체 가 증가되어 있고, 제2형 교원질로 감작시킨 동물실 험에서 내이증상의 변화는 메니에르병의 병인에 자가면 역기전이 관여함을 시사한다 그 외에 메니에르병 증상 발작과 스트레스나 과로와의 관계, 특히 여자는 월경 주 기와 관계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 이들 스트레스 호르 몬과의 병인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임상증상

발병 초기에 변동성 감각신경성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메니에르병의 특징적인 현상이다
점차 병변이 진행하면서 고음역에도 청력 소실이 발생 하나,반대로 고음역의 청력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다.
어음변별력 검사는 순음청력검사의 청력저하에 비하여 어음의 변별력이 심하게 저하되는데 이는 소리가 왜곡되면서 발현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급성기에 회전성의 현기증은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됫목의 강직,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현기증 발작-병변의 진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급성 전정기능의 소실 후에 수일간의 극심한 현기증이 중추신경계 보상으로 점차 회복되는 것과 같이 때'따라서 내림프 수종이 급격히 진행될 때도 급성으로 편측 전정기능 소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양측 메니에르병은 보행실조, 동요시와 만성 현기 등 전형적인 양측 전정기능 소실 환자에서만 볼 수 있는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은 와우 상과 전정계 증상을 모두 동반하는 특징이 있지만, 1972년과 1995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 Meniere병의 변형된 형태로 전정형과 와우형에 대한 정의를 내린 바있다((표 25-1)).31') 전정 메니에르병은 Cawthorne과 Hewlett2")에 의해 재발성 전정질환인 가성 메니 에르증후군으로 주목받으면서 Committee on Hearing and Equi]brium에서 메니에르병의 변형 형태로 분류하여 만들어졌으며 , 와우 메니 에르병 에서 전형적인 형태로 변하는 예는 80%이고 전정 메니에르병은 22% 정도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Cawthorn과Hewlett등은 50%의 환자에서 현기증과 청력 소실이 동반되는 반면, 19%의 환자에서 첫 증상으로 현기증만을, 26%의 환자에서는 청력 소실을 호소한다고 보고하였다.
Pfaltz와 Matefl69)는 와우 증상과 현기증이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는 28% 정도라고 보고하였으며,Castellano는 58.2%의 환자가 전정계 증상을 첫 번째증상으로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전정 메니 에르병은 병 리조직 소견에서 난형낭 내림프 판막이 중요 작용을 한다고 보고되었으며, 와우 메니에르병은 연합관이 중요 작용을 하 여 발생하는 것으로 일부 연구가 되었다.
그러나 병리기 전과 관련해 미로막의 파열이 메니에르병의 급성 발작 에 관여하는지 또는 발작의 완화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앞으로 연구되 어야 하며 , 비 전형적 인 메니 에르병의 병리기전에 관한 연구도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들의 임상적 중요성은 초기 비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이 돌발성 난청이나 단순 신경성 이명 혹은 전정신경염 질환과 감 별되지 못하면 치료와 진단에 혼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Tumarkin 발작crfsfr이란 메니에르병 환자가 의식소 실 없이 갑자기 쓰러지는 현상으로 1936년 Tumarkin이 처음으로 보고하였다.
이는 이석기관에 갑자기 수 종이 발생하여 전정척수 반사가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lohis는 7%의 환자에서 발생한 다고 보고하였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약물치료로 droperidol이나 fentanyl등을 사 용할 수 있으며, 전정신경 절단술이나 amino틴ycoside를 이 용한 화학적 미로적출술을 사 용할 수 있다.
Lermoyez증후군은 이명, 이충만감, 청력 저하 등의 와우 증상이 발생하다가 갑자기 현기증이 나타나면서 와우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와우의 허혈이 수종으로 인해 발생하고 막성 미로의 파열로 인해 내이 압력이 완화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성 미로가 수종에 의하여 등골판에 부착되어 고막으 로부터 전달된 압력이 내림프에 전달되어 발생되는 Hennerbert징후는 30%의 환자에서 양성으로 나타난다.
또한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은 많게는 61%까지 체위변환성 현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진단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특징적인 병력으로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이다.
보통 이 러한 발작 증상은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인 오심, 구토를 동반하고 수시간 동안 지속되며 균형장애는 수일간 지 속될 수도 있다. 회전감 있는 현기증의 지속 시간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발작 시기에 의식의 소실은 없으며 만약 의식 소실이 있다면 메니에르병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특징적으로 발작과 발작 사이의 증상으로 현기증이나 청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 이지만 점차 전정 및 와우 신경의 마비증세로 인한 합병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병력 다음으로 진단에 중요한 것은 청력검사로, 병의 초기에는 특징적인 저음역에서 변동성의 감각신경성 난 청과 고음역의 청력 저하가 있으며, 이는 점차 진행하여 병의 진행 과정에 따른 내이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 방법이다. 그러나 드물게 고음역의 청력 소실이나 중간 주파수의 청력 소실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어음청력검사는 보통 청력 소실로 기대되는 값보다 낮게 나오는데 이는 수종에 의한 소리의 변형 때문인 것 으로 이해된다.
또한 소리의 크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누가 현상이 나타나 청각과민을 호소할 수 있다.
전정기능검사는 급성 현기증의 발작 시기에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한 현기증과의 감별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성 발작 시기에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안진을 볼 수 있으며, 병변 쪽의 자극성 안진이 나타나다.
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마비성 안진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급성기 초기에 마비성 안진이 유발되다가 점차 자극성 안진으로 방향이 바귄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므로 메니에르병의 급성기 안진의 방향은 환자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안진의 방향이 병변의 측별 구분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특히 메니에르병이 처음으로 급성 현기증이 발작해서 올 때는 병력으로 진단하기가 어려우며, 중추성 현기증과 감별하기 힘들다.
온도안진검사에서는 병변이 내이로 많이 진행하면 반규관마비가 나타나지만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을 아니며, 청력의 변화와 같이 초기에는 마비와 회복이 반복된다는 보고도 있다.
전정기능검사의 결과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급성으로 진행되는 메니에르병은 급성 편측기능 소실로,양측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양측 전정기능 소실의 환자와 같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편측 메니에르병은 발작 시기에만 급성 안진이 발현되기 때문예 초기에는 중추신경계의 보상 과정을 기대할 수 없으며, 점차 병의 후기에 말초 전정기능 소실에 의한 보상 과정이 일어나게 된다.
전기 와우도검사는 내 림프 수종으로 기저막이 왜곡되어 가중전압이 증가되는 현상을 이용하는 검사로,청신경의 활동전압 AP와 동시에 측정한 다 초기 메니에르병에는 전기와우도가 병변의 조기 진단에 임상적으로 유용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위음성이 높아 임상 적용에는 문제가 있다 39) 일반적으로 SP/AP의 값은 정상이 20%이지만 내림프 수종의 환자에서 40-50% 이상 증가할 경우 의의가 있다.
탈수검사는 furosemide나 glycerol을 이용하여 내림프 수종 환자에서 내림프 압력을 감소시켜 청력의 호전을 확인하는 검사로 2500z에서 40000z까 지 16dB의 청력이나 12% 이상의 어음변별력의 호전이 있는 경우 양성으로 한다.
1976년 Klocfrhoff와 Lindbloms은 메니에르병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이뇨제 를 투여해 일시적으로 청력이 호전되면 60%의 환자에
서 수종을 확진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검사의 위음성 문제와 이뇨제 투여 후에 30분에서 3시간의 검사시간을 맞추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경구 투여시에 많은 환자가 심한 불쾌감을 느끼는 점 때문에 임상적으로 한계가 있다.
영상진단으로 측두골 CT촬영 이나 MRI에서 내 림프관 의 협착이나 좁아지는 소견을 발견할 수 있으나, 측두골 기형이나 중추신경계의 병적 소견을 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감별진단

메니에르병을 확진하는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병력 으로 다른 원인의 현기증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처음 발작한 메니에르병은 현기증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과 급성 전정신경염과 감별하기가 매우 힘들며, 급성 현기증의 증상만을 보이는 중추신경계의 병인 중에서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감별에 주의해야 한다.
뇌경색의 경우 다른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으나, 실제 소뇌경색은 현기증의 증상과 안구운동의 이상 소견 이외에 다른 신경학적 검사에서 정상을 보일 때가 많가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점차적인 청력 소실과 현기증의 증상이 있으면 외림프누공의 소견을 보일 수 있다.
그 외에 체위변환성 현기증이나 급성 전정신경염의 재발로 발생하는 현기증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감별진단에 필수적 이다.
재발성 현기증 중에서 추골뇌기저 동맥 부전VBI으 로 인한 현기증은 증상이 짧게 순간적으로 반복하여 오는 특징이 있으며, 추골뇌기저 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만성적인 현기증으로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재발성 현기증과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외림프누공의 경우 병력 중에서 현기증이 유발되는 조건과 현기증의 특성을 세밀히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 소뇌교각 종양과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과의 감별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

메니에르병 치료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은 일반 질병과 달리 초기 발병 환자 중에서 80%가 자연 치유될 수 있으며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 외에 현기증 발작의 주기,강도,청력 소실 정도, 양측성 여부에 따른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하며 급성 현기증 발작 시기와 만성 시기에 따라 치료 접근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보조 요법으로 식이요법과 회피요법이 많이 이용되고있으나 이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연구는 없다. 현기증의 발작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 중 스트레스, 과로, 불면, 육체적 피로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유발 환경의 회피는 메니에르병 치료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요법은 저염식으로 하루 1g정도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며, 술이나 커피, 담배,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그러므로 유발환경의 회피는 환자로 하여금 현기증 발작 전에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병의 진행 예방에 도움을 줄 수있다.
그 외의 방법으로 혈류개선제, 진정제,성상신경차 단술등이 있으나 효과는 거의 없는것으로 보고되었다.

메니에르병에 대한 약물치료의 효과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다. 약물이 급성기 현기증의 즐상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청력 보존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또한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연구 보고된 약물은 betahistidine과 이뇨제이다.
메니에르병은 주기적인 발작을 하며 이들의 발작 주기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치료 효과T를 판정하기 위하여 효과 검증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T요해졌다. 이를 위해 1985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치료 효과 판정의 기준을 만들었고, 1995년에 개정되었다((표 25-2), (표 25-3)).

(1 ) 급성 현기증 발작 시기의 치료
메니에르병 환자의 급성 현기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전정억제제와 오심 및 구토 억제제가 필요하다. 주로 항히 스타민제인 dimenhydrinate, meclizine과 Oiphenhy-drarnine등을 사용하며, 항콜린성 효과로 인해 녹내장 이나 전립선 문제가 나타나는지 주의해야 한다. Diaze-pam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정억제제이다. 급성 현기증의 발작 시기에는 심한 구토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균형장애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분을 공급하고 전해질을 보충한다.

(2) 만성 메니에르병의 치료
약물치료에서 betahistidine은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다. 약제로 적어도 6주간 또는 오랜 기간 동안 1일 12mg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혈관조세포의 미세혈류를 호전시키고 다연접 전정신경핵 신경세포의 억제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뇨제로는 thiazide, acetazolamide, urea가 사용되며,현기증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많으나 청력에 대한 장기 효과는 불분명하다. 또한 동물실험 결과 병의 진행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Thiazide계 이뇨제를 오랫동안 사용할 때는 칼륨을 보충해야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자가면역질환의 병인에 대한 기전을 치료하기 위하여 사용하게 되었으며, 항핵항체, 류마티스양 인자가
증가되어 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사용한다 그 외에 메니에르병에 일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아직 밝혀진 바는 없으며, 일부 연구자들이 약제의 고실내 직접 투여를 시도한 바 있다.
혈류개선제는 와우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는 동물실험을 근거로 사용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Aminoglycoside계 항생제를 이용한 현기증 환자의 치료는 Flower(1948)가 streptomycin 근육주사로 처음으로 시행하였고, 메니 에르병 환자에서는 Schuknecht (1957)가 처음으로 시도하였다.
당시 치료 기전은 전정계의 감각세포 파괴가 목적으로, 청력의 소실과 양측 전정기능 소실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그 후 최소 용량을 이용한 치료 개념이 도입되면서 많은 발전이 있어 메니에르병의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신치료법은 양측성 메니에르병의 치료에 주로 사용 하는 방법으로, 와우 독성과 전정계의 독성을 최소화하여 양측 감각신경성 난청 및 전정기능 소실을 유발하기 직전까지 약물을 투입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개발되었다. 국소치료법으로 aminoglycoside국소처치를 이용해 메니에르병의 치료를 시도한 Schuknecht(1956))는 고 실에 직접 streptomycin을 주입하여 치료효과를 보고하고,시술 후에 청력의 소실과 전정기능의 전소실을 초래 하는 미로절제술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Beck(1978)은 내림프액 분비세포의 파괴를 목적으로 소량의 streptomycin이나 gentamicin을 중이강 내로 점적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고안하여 청력 및 전정기능의 파괴 없이 현기증의 치료에 좋은 결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그 후 주입 용량이나 방법, 횟수를 달리하여 시도하였으나,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체계화된 방법은 없다.
이 독성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현기증 증상의 발현, 안진의 발현, 청력 저하 및 회전안진검사 등을 이용하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는 gentamicin이다.
그 이유는 gentamicin이 streptomycin보다 와우 독성이 적을 것으로 보고,일반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gen-tamicin을 이용하여 연구 보고하였기 때문이다.
Streptomycin이나 gentamicin을 이용한 고실내 주입 방법은 저자들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성공률은 현기증의 조절은 90% 이상이며, 청력 보존은 70% 내외로 알려져 있다.
Aminoglycoside계 항생제를 이용한 국소점적의 치료방법은 와우 독성을 유발하여 청력의 저하를 발생시키 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아직까지 사회적응 청력 이하로 청력이 나쁜 환자나 전신마취하에서 내림프낭감압술이나 전정신경절단술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 수술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3)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내림프낭감압술 , 전정신경절단술, 미로절제술, 그리고 구형낭천자술이 있다.
내림프낭감압술은 Portinarul(1927)에 의해 시작된 후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내림프의 종속흐름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효과에 대하여 아직 논란이 많다. 수술 방법은, 외반규관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가상선인 Donaldson선이 5자형 정맥동과 만나는 선의 후하 방에 위치한 내림프낭을 노출시킨 후 절개하고 silicon편을 삽입한다(그림 25-1).
내림프 유양동단락술과 내림프낭 지주막단락술은 현기증이 60-85% , 청 력은 10-30%, 이명은 40-60%정도에 효과가 있다. 일반 적으로 수술의 적응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현기 증의 발작이 계속되거나 청각의 변동이 있을 때, Ler-moyez증후군, Tumarkin발작이 있을 때 적응한다.
또 탈수검사가 양성이거나 전기와우도에서 앙성 반응을 보 이면 수술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Thom-son(1981)등은 내림프낭 개방군과 유양동삭개술만 시행한 군을 비교 연구한 결과 전자는 73%, 후자는 80%의 치료효과를 보고하여 내림프낭감압술의 효과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그 후 유사한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되었다.

전정신경절단술은 전정신경을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 써 병소의 비정상적인 자극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청각신경을 손상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지만 영구적인 일측 전정신경기능 소실을 유발하므로 중추신경의 보상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 시 행한다.
수술 대상은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측성 메니에르병 환자로서, 반대측 전정기능이 정상이고 병소 가 있는 쪽의 청력을 보존하고자 할 때 시행한다. 대체 로 60세 이상, 양측성 병변,단청이 환자에게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
수술은 현기증 환자 치료결 과에서 90-98%까지 좋은 효과를 보이는 방법이지만,수술 후 합병증, 중추신경계의 보상능력 부족과 양측으 로 진행되는 메니에르병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 이다.
그 외의 수술적 치료로는 미로절제술이 있으나 이는 수술 후 청력의 전소실과 전정기능의 전소실을 동반하므로 잔존 청력이 없는 일측성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시행한다.
현기증의 치 료 효과는 전정신경절단술과 유사하지만 최근 aminoglycoside를 이용한 국소투여 방법이 보편화된 이후 거의 시술하지 않는다.
내림프 수종에 의한 막성 미로의 팽창부분에 정원창을 통하여 누공을 만들어 내외림프강을 교통시키는 구형낭천자술은 과거에 일부 술자들이 사용하였으나,수술 후 청력 소실이나 효과 면에서 다른 수술보다 좋은 점이 없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외에 초음파를 이용한 방법과 냉동 수술 등이 있다.